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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한해가 가고 있구나..

알 수 없는 사용자 2011. 12. 26. 15:05

해마다 올해는 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맞이하지만, 연말이 되고 보면 어떻게 버텼는지 신기할 정도로 매해를 보낸지도 벌써 몇해째인지 모르겠다. 그래도 어찌어찌 지낼 수 있게 된 걸 감사해야지..하고 또 한 해를 기대해본다.

2011을 시작하면서 올해가 나의 중국생활에 분수령이 될 거 라고 예상을 했었더랬다. 계속 있을수 있을지 정리를 해야 할 지가 올해 결판이 나리라고 확신을 했었다. 근데, 그 결판이 또 내년으로 미뤄질듯 하다. 아예 희망이 없으면 확실히 결단을 내리겠는데, 실낱같은 희망이 사람을 정말 미치게 한다.

그래도 내 한몸 건강하고, 은지랑 승우가 건강한 것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을까 하는 소박한 만족감으로 한해를 마감해보려 한다. 그리고, 내년엔 이정도의 자족적 만족감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또 한번 기대해본다...

다들..연말 잘 보내고, 새해 복 많이 받으세~